모두가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개발 부트캠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논란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로 도약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수강생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부트캠프 커리큘럼이 개발 채용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만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입 개발자를 채용하는 기업은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 일 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하는데 현장을 느낄 수 없는 일반적인 부트캠프들의 커리큘럼은 취업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과 교육 분야에서 25년의 경력과 경험이 있는 박은종 강사님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언어나 프레임워크의 습득을 넘어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진정한 개발자로서의 발전을 위해 구성한 ‘Kernel360’.
박은종 강사님에게 ‘Kernel360’만의 특별한 교육방식에 대해 직접 들어보고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이루는 핵심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부트캠프만 수강하면 취업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오해
안녕하세요!
저는 Kernel360에 디렉터로 참여하게된 박은종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드리면 96년도부터 지금까지 약 25년 정도의 실무와 교육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사회생활이후 개발자로 일하는 동안은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개발자로 지내며 개발자의 성장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처음 일할 당시에는 신입 개발자들은 회사에 와서 사수에게 하나씩 배워가며 일을 시작했는데요, 10년 전부터는 그보다는 준비된 상태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들이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NHN NEXT라는 개발 교육 기관에서 겸직 교수를 하며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성장을 도우는 경험을 했고, 인생의 변화를 많이 접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42 Seoul)"에서 멘토로 참여하며 동료학습이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 개발 입문서라고도 불리는 ‘Do it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취업을 위한 과정 ‘부트캠프'에 대한 교육생분들의 편견이나 오해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부트캠프를 수강만한다면 취업은 따놓은 당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한 과정만 듣는다고 취업한다면 취업이 안되는 분들은 없을거예요. 설사 취업이 된다고 해도 개발 생태계에서 오래 살아남는 개발자가 되려면 그것만으로는 어렵죠.
제가 여러 교육생분들을 겪어오면서 또 하나 들었던 생각은 부트캠프의 커리큘럼도 중요하지만 당사자가 얼마나 동기부여가 되어있고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취업에 성패가 갈리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며칠동안 한 주제의 강의를 열심히 하고 보람찬 느낌을 받았던 어느 날이었는데요, 잠시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강의에서 내가 몰입을 했던 만큼 열정적으로 강의를 들은 학생이 몇명이나 될까?’ 하는 의문이요. 학생마다 생각의 속도와 이해의 범위가 다른데 몇 십시간 몰아치며 연속되는 강의가 여기에서 몇명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런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Kernel360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주도적 학습’과 ‘자습'의 차이
Kernel360은 일반 학습자의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적 학습'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졌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교수 중심의 교육이 마냥 나쁘기 때문은 아닙니다.
전통적 교육은 단시간에 많은 정보를 줄 수 있고, 정해진 틀을 반복하기 때문에 교사가 많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또 일정하게 정해진 커리큘럼을 전수하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보다 오히려 더 빨리 배울 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수 중심의 교육 풍경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매번 새롭게 배워야 할게 생기는 개발시장에서는 이런방식으로 배운 개발자들이 오래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오래 살아남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 뿌듯함, 성장하는 뿌듯함을 스스로 느낄 줄 알아야하고 이론상으로 아는 것이아니라 응용, 적용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Kernel360이 자기주도적학습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사실 많은 부트캠프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잘못된 형태로 진행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부트캠프에서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은 ‘자습’인 경우가 많아요. 자습은 아무장치없이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하는 것입니다.
반면, 자기주도적 학습은 교수가 옆에서 존재하되, 먼저 지식을 가르치기 보단 학생과 수평적 위치에 서서 학생이 필요로하는 정보, 지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습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Kernel360은 학습자들의 의지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심어놓았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
의지를 잡아줄 장치 중 하나로 Kernel360에는 강사 대신 ‘디렉터'가 있습니다. 디렉터는 말 그대로 Director 방향을 지시해주는 역할인데요.
Kernel360은 개발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짜여진 프로그램 특성상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기간동안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프로젝트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디렉터들이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또, Kernel360은 다른 부트캠프들과 달리 강의는 전혀 없고, 오직 ‘팀 프로젝트’로만 이뤄집니다.
이전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학생들과 공부반이라는 모임을 함께 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전공 기초 과목을 과제와 키워드를 제시해줌으로써 학생들이 모임 속에서 동료와 과제를 해결하고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며 학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제가 학생들에게 개인적인 회고를 받았을 때 학생들이 가장 보람있게 느꼈던 점은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동료들과 해결해 나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굉장히 큰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과제에 대해 도전하는 용기도 얻는 모습을 보며,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역할은 학생들이 현재 공부하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해주는(불안함을 없애주는것) 것과 학생들이 다른 길로 갈때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강의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제대로된 학습을 하고 그에 대한 성취감도 훨씬 높았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Kernel360은 이런 교육 방식을 더 고도화 시켜 진행될 것입니다. 전 과정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팀 구성원들과 함께 개발을 하고 개발된 서비스를 배포 운영까지 하면서 실무와 같은 환경의 경험을 해나갑니다. 옆에 있는 디렉터들과 멘토들이 여러분이 헤매거나 어려워 할때 언제든 도움을 주며 길을 제시해 줄것 입니다.
Kernel360의 팀 프로젝트는 성장통을 줄이는 예방 주사
Kernel360의 특별한 커리큘럼은 수강생들이 보다 빠르게 실무에 적응 할수 있도록 실무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위함입니다.
각자가 맡은 영역만 열심히 하는 팀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 회사처럼 데일리 스크럼, 주간 회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맡은 영역에 대해 이해하고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실무의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주고 받고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회사에 입사해서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무리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예방주사를 맞고 나가는것이다’고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맞닥뜨리는 태도’
Kernel360만의 특징 중에 하나는 약 4개월동안 파이널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인데요. 4개월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을 겁니다. 개발의 모든 사이클을 진행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계속해서 노출되고 수정하는 작업들이 이뤄질 것이기때문입니다.
일하는 것도 , 사는것도 마찬가지지만 답이 없는 문제가 많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예를들어 우리가 회사에 나가서도 일을 하다보면 분명히 요구사항에 맞는 설계대로 개발했다 생각하는데 배포하는 순간 문제가 나오고 추가 수정사항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근데 이런 상황은 우리가 꼼꼼히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작업하는 사람들이 사람인지라 문제는 생기곤 합니다. 따라서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떠한 태도를 갖는지가 중요한데 특히나 주니어 개발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끔 개발자들은 방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자신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오류가 생긴 이유는 따로 있다고 (가령 사용자의 실수) 생각하는데 결국 사용하는건 고객들이고 고객의 기준에서 버그가 있거나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있다면 개발자가 수정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용할 줄 아는 자세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즉 문제를 맞닥뜨리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Kernel360에서는 다양한 버그 환경과 사용자들의 수정, 추가 요구사항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팀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를 직접 배포, 운영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역량을 키워드리려고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새로운 교육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변인들이 그 과정이 무엇인지 많이들 물어보았어요.
그럴 때 저는 ‘살아남는 개발자를 만드는 교육이다’ 라고 했었죠.
개발자가 되는 길은 긴 여정이 될 겁니다. 새로운 문제에 매번 부딪히고 한계를 접하고 다시 일어나 해결해 나가는과정들이 반복되겠죠.
Kernel360의 과정은 스스로 지식을 습득해가고 동료와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한계를 넘는 시간은 그 긴 여정을 좀 더 잘 걸어가고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날개가 되어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훌륭한 개발자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동료와 학습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함께 도전해보세요.
이 과정이 끝나게 되면 내가 되고자 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을겁니다. 자 이제 Kernel 360에서 개발자로 가는 “마늘과 쑥의 시간”을 동료들과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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